안녕하세여😁
여러분은 동물 좋아하시나요?
저는 동물을 엄청 좋아해요
너무 귀엽고 신기하기도하고ㅎㅎ
울산 여행중 방문했던 실내동물원 알려드릴게요


들어가자마자 거북이가 바로 보였어요
카운터 밑에 뭐가 있길래
이건 모지? 숙여서 보니까 거북이가 자고있더라구요ㅋㅋㅋㄱㅋ
하마터면 발로 칠뻔했어여
얘는 근데 하루종일 자고있었어요ㅋㅋㅋㅋ
등껍질이 엄청 매끈 단단했어요

입장과 동시에 반겨줬던 사슴인데요
얘가 진짜 인상깊었어요
고양이를 자꾸 따라다니면서 털을 먹더라구요ㅋㅋㅋㅋ 여쭤보니까 털갈이 시즌이래요 고양이가 제 다리밑에 숨길래
괴롭히지말라고 잔소리 해줬어요ㅋㅋㅋㅋ
제 머리카락도 먹고싶어 하더라구요
웃겼어여 말썽꾸러기 느낌😁

리뷰에 보니까 사막여우도 원래 만질 수 있었는데
지금 번식기라고 하셨나? 그래서 아쉽게 눈으로만 봤어요 얘 엄청 이쁘게 생겼는데
요기 동물원 터줏대감 웰시코기가 얘보고 계속 짖고 다른데서 놀다가 또 얘 앞에서 짖고 그랬어요ㅋㅋㅋㅋㅋ 웰시코기도 진짜 웃기더라구여

얘는 호저에요 야외 동물원에서 종종 봤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였어요
가시가 엄청 뾰족해보여요
움직일때 바사삭 소리도 들리더라구요

얘는 목줄을 하고있어서 만지러 가봤는데
가까이가면 제 옷을 먹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래서 계속 야 먹지마아 이러면서 도망갔어여
배고픈줄알고 카운터에서 청경채 좀 줬는데도 옷은 먹더라구여🤣

요기에 조명이 따뜻한지
저렇게 4인방이 계속 저기 있었어요ㅋㅋㅋㅋ
거북이 엄청엄청 커요 청경채 주면 밖에 기어다니기도 해요 저는 손 먹힐까봐 바닥에 놔주니까 잘 먹더라구여
아기염소 울음소리가 진짜 귀여워요
메에에~ 메에~
돼지는 만지는 걸 안좋아하는지 손 갖다대려고하면 도망가는데
청경채 주려고하면 와요ㅋㅋㅋㅋ
입이 어딨는지 몰라서 바닥에 두니까 또 잘 먹더라구요 귀여웡ㅠ

미어켓답게 두발로 서서 계속 두리번 거렸어요

갓 태어난건지 진짜 쪼꼬만 애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어요ㅠㅠ
어미 미어켓이 쪼꼬미 물고 한곳에 놔주고
엄청 귀여운 가족이에요

얘 진짜 예쁘죠...
보고 헉 했어요 너무 이쁘게 생겨서
근데 낮잠시간이였는지
제가 방문했을땐 계속 쿨쿨 😴

얘도 쿨쿨 자고있어서
인사하는건 포기했는데 나중엔 잠이깼는지
사육사분이 데리고 나오셔서 한번 만져볼 수 있었어요
꼬리가 포실포실한게 강아지같기도하고
안겨있는데 엄청 얌전했어요
여우를 만져보다니... 흔치 않은 기회인데
운이 좋았어요

이름을 까먹었는데 쪼꼬미들이
한 구석에 햄버거놀이처럼하고 자는게 너무 귀여워서 찍어봤어여ㅎㅎ

눈이 똘망한게 너무 이쁘고 귀여웠는데
사육사분이 몸에 붙이고 다니시는게 너무 신기해서 다가가니까 제 몸에도 붙여주셨어요
쪼꼬만 손으로 옷을 꽉 붙잡고 매달려있는데
진짜 색다른 경험이였어여

라마는 사슴보다 더 컸는데 사슴이 실세인지
얘한테 발길질도하고 머리로 밀고 그랬는데 봐주는건지 가만히 있더라구요 아주 순해요
등에있는 털이 엄청 푹신푹신해서 배게같았어요
안고 자고싶을정도로🤩

사실 다른애들 본다고 얘는 있었는지도 몰랐는데
자꾸 어디서 안녕~ 안녕~ 하길래
사람인줄 알았거든요 처음엔
알고보니까 천장쪽에 저렇게 있었더라구요ㅋㅋㅋ
계속 인사해주는 친절한 앵무새였어요

얘도 만져봐도 된다고하셔서 옆에 앉아서 만져봤는데 세상에... 진짜 이것보다 부드러운털은 살면서 만져본적이 없어요 어디에 비교할만한 느낌도 못 찾겠네여
세상 부드러운 털을가진 친칠라 앞발로 풀 잡고 먹는게 귀여워서 하나 더 쥐어주니까 아주 잘 먹더라구요 또 보고싶당ㅠ

따뜻한 조명 쬐고있는게 너무 귀엽죠ㅋㅋㅋㅋ
아까 거북이는 풀 먹으러가고 둘만 있네여
거북이랑 있을때는 거북이 등딱지 위에 올라가기도 했어요 진짜 웃기더라구요ㅋㅋㅋㅋ

이건 웃겨서 찍었는데 쟤는 고양이한테 집 뺏겨놓고 참 잘 자더라구여ㅋㅋㅋㅋ 종종 있는일인가봐요 고양이도 여기가 따뜻해서 한참을 둘이 자고있었어요
유튜브에서 봤었는데 이름이 무슨 개코... 이런거였지 싶은데 암튼 만져보니까 까끌 딱딱하게 생겨서 은근 말랑까끌 했어요
여기 진짜 재밌었어요
사실 저는 식상하게 밥먹고 카페가고 이런걸 안좋아해서 항상 신박한걸 알아보는데
접근성이 좋은건 실내동물원이였어서 여러군데를 가봤는데 여기는 엄청 넓은곳은 아니였지만 동물도 많고 체험도 많이 할 수 있어서 기회만 된다면 또 가고싶어요 사육사님도 엄청 친절하시고 동물들을 많이 사랑하는것도 느껴졌고 많은 동물들과 교감할수있게 최대한 도와주셨어요
사진은 다 못찍었지만 뱀도 머리에 얹어보고 엄청 큰 파충류도 만져보고 다양한 경험을 해봤어요
카운터 안쪽에 청경채 바구니가 있는데
먹이체험하려면 사야되는줄알고 살게요! 했더니
청경채는 그냥 가져가서 줘도 되는거니까 마음껏 가져가라고 하셨어요 덕분에 마음껏 먹이주기체험도 하고 가시있는 호저한테도 줘도 된다고 하셔서 손은 넣으면 안되니까 하나씩 뜯어서 떨어뜨려주니까 잘 먹더라구요
그렇게 놀고있다보면 계속 새로운 동물 데려오셔서 만져보실분~ 하셔요
되도록이면 가신김에 모든 동물 한번씩 다 보고오세요 특별한 추억이 될거에요ㅎㅎ
데이트도 많이 오시고, 애기들이랑도 많이 오시더라구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요기는 울산 남구에 위치한 와우쥬입니당